2008년 07월 04일
Drama CD -Saki- #6.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Track #6.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유 키 : 사키짱은 이번에도 ±0를 할꺼야?
사 키 : 에헤... (책을 위해, 2번만 힘내자.)
노도카 : (이렇게 빨리 재대결이 되다니, 오늘은 진심으로 하겠어요.)
마 코 : (상식적으로 매번 ±0 같은 건 무리쟈. 한번 보기로 할까, 그 솜씨.)
부 장 : (동풍전(주1)에 적도라(주2) 4개. 운의 요소를 강하게 만드는 적도라에 단기 결전. ±0의 도전도 어려울터.)
유 키 : 어라? 리치! 갑니다~機神咆吼デモンベイン ⓒ 2006 デモンベイン製作委員会
쿄타로 : 빨라! 2순째인데.
유 키 : 그럼, 쯔모 갑니다~
유 키 : 왔다! 리치, 일발, 쯔모, 도라3, 오야 하네만! (주3)
마 코 : 어이, 어이, 어이...
쿄타로 : 뭐 이런 속공이...
부 장 : 이거 볼래?
쿄타로 : 에?
부 장 : 유키의 과거 평균 점수에 대한 그래프야. 동장에서는 벌어들이지만 남장에서는 텐션이 떨어져서 약해지는 타입이네.
유 키 : 천재이긴 하지만, 집중력이 지속되지 않는다구.
노도카 : 금방 싫증내는 게 아니고?
유 키 : 아, 그거다!
부 장 : (적도라와 일발이 없었다면 그저 별볼일 없었을 패. 자, 이 변덕스런 동풍전에서 ±0가 될까?)
사 키 : 아, 론이에요. 단핑 도라도라 11600 입니다.
마 코 : 어이쿠...
쿄타로 : 동3국이 끝나고 유키 35700, 사키 30600, 노도카가 27300, 소메야 선배가 6400.
부 장 : ±0는 29600점에서 30500점의 작은 범위.
마 코 : 제로녀는 100점에서 1000점만 버리면 ±0 완성이네.
노도카 : (그렇게 하게 두지는 않아요.)
부 장 : (오라스. 오야는 노도카인가.)
쿄타로 : (소메야 선배에게 빼았겼으니까 사키는 26500.)
부 장 : (미야나가양은 멘젠 혼일 텐파이.)
쿄타로 : (5통이나 8통이 맞으면 혼일로 ±0 인가.)
유 키 : (으음... 통할까나...)
부 장 : (5통?!)
유 키 : 휴우. 괜찮았구나.
부 장 : (5통을 넘겼어!?)
쿄타로 : (유키에게서 나면 역전 톱인데!)
노도카 : 5통은 넘기시는 거군요.
부 장 : (적 5통도 넘겼어? 이 아이, 어디까지나 승리는 안중에 없어!)
쿄타로 : 부장.
부 장 : 응?
쿄타로 : 어째서 사키는 나지 않는 건가요?
부 장 : 이 룰에는 '우마'는 없지만 '오카'는 있거든.
쿄타로 : 오카?
부 장 : 25000점 시작에 30000점 반환. 그 차이는 오카라고 해서 톱에게 주어져. 말하자면 1위는 ±0가 될 수 없어.
쿄타로 : ±0 인가.
부 장 : 그래, 저 아이에겐 ±0 밖에 보이지 않아.
쿄타로 : 음...
부 장 : 유키의 5통으로 오르면 1위가 되버리고, 노도카의 적 5통으로 나면 2위이지만 +2가 되버려.
노도카 : (아마도 미야나가양은 ±0를 위해 5200을 노리고 있을 터. 5통을 일부러 넘기고 있는 거겠죠. 하지만.)
노도카 : 리치.
노도카 : (리치봉이 나오면 어떨까요?)
부 장 : (리치봉!)
마 코 : (노도카도 짖굳구먼.)
유 키 : (이제 사키짱이 ±0를 하려면 70부 2판으로 오르지 않으면 안되네.)
쿄타로 : 리치봉이 나왔다는 건 1000점 늘었다는 거죠?
부 장 : 이렇게 되면 ±0가 되는 건 4100에서 5000점까지. 이 조건에 맞는건 70부 2판뿐. (주4)
쿄타로 : 70부라니!
부 장 : 부의 기록으로 볼 때 70부는 1000국에 한번 나올까 말까.
쿄타로 : 역만 이상의 레어(Rare)인가요?!
부 장 : 그걸 2판으로 만들려면 더욱 어렵지.
노도카 : (이번 국의 오야인 저의 리치를 피해서 40부 3판의 패를 70부 2판으로 바꿀 수 있나요.)
유 키 : (70부라니 0.1% 미만의 확률, 지금 이런 때에 그걸 노리고 만드는 건 불가능해.)
마 코 : (6통을 버렸나. 끝났구먼. 역시나 이런 국면이어선 제로녀도 손쓸 방법이 없지.)
부 장 : (정말로 끝난걸까. 70부는 불가능할까. 하지만 뭘까. 아까부터 이 애가 발산하는 이상한 분위기는.)
노도카 : (어째서 일까. 이 느낌. 가슴이 두근거려.)
부 장 : (수는 없다... 정말 수는 없는 걸까?)
부 장 : (아, 미야나가양 서(西)를 버렸어. 아니, 이 '서'는! 수는... 있어!)
사 키 : 깡.
노도카 : 엣, 서깡?!
마 코 : 설마!
부 장 : (70부 2판으로 나려면 운이 필요해.)
부 장 : (그것도 이 공간을 지배하는 초인적인 호운이!)
쿄타로 : (저 영상패(주5), 설마!)
부 장 : (그래, 인간으로써는 미치지 못하는 있을 수 없는 기술. 사람들은 그것을 기적이라 부른다.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건, 신인가, 악마인가!)
촤락─.
사 키 : 영상개화 쯔모.CLANNAD -クラナド- ⓒ VisualArt's / Key / 光坂高校演劇部
쿄타로 : 이것은... 그러니까...
유 키 : 70부 2판...
마 코 : 4700점...
노도카 :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부장 & 쿄타로 & 마코 : 오오!!!
마작 용어는 대체로 중국어에서 따온 것이라, 일본어로 이걸 듣고 있자면 일본어 같으면서도 일본어 같지 않은 미묘한 느낌이랄까요... 예를들면 서(西)는 일본어로는 보통 '니시'라고 하겠지만, 마작에서는 '샤-'라고 합니다. 북(北)은 '페-'라고 하더군요. 수패에서의 1,2,3도 "이치, 니, 산, 시, ..." 이런 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이-, 량, 산, 스-, 우, 로-, 치-, 파-, 츄-"로 발음합니다. 이것도 일본판 위키피디아를 뒤져서 겨우 알게된 겁니다. (http://ja.wikipedia.org/wiki/%E9%BA%BB%E9%9B%80%E7%89%8C)
암튼, 익숙하지 않은 마작용어에다가 몇 군데는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부분도 있고 해서 국내판 단행본의 번역도 좀 참고하면서 작업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번역을 봐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매끄럽지 못한 번역에 대해서는 많은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키의 필살기! 사키하면 영상개화! 그것도 서(西)깡으로 하는 영상개화죠. 사키의 필살기는 다음 편에서도 계속 됩니다. 하지만, 실제 마작에서 영상패를 저렇게 노리고 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왠만큼 머리가 좋다면 어느 정도 확률적으로 찍어 맞출 수는 있다치더라도 아무리 잘 해봐야 1/4 수준을 넘길 수는 없을 테니까요. 마작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역시 운이 작용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1) 동풍전: 마작은 원래 동1~4국, 남1~4국, 서1~4국, 북1~4국 순서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한 게임의 흐름이 굉장히 길어지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보통 동1국 ~ 남4국까지만 진행합니다. 이것을 '반장전'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거 마저도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지, 온라인 대전 등에서는 동장(즉, 동1~4국)만 진행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것이 '동풍전'입니다.
2) 적도라: 수패의 '5'자패 중에는 빨간색으로 색이 칠해진 패가 있는데, 이것을 말 그대로 적패라고 합니다. 적패는 그 자체를 도라로 취급해서, 가지고 있기만 해도 1판의 점수가 추가됩니다. 다만 도라는 어디까지나 보너스 점수이기 때문에, 가지고만 있다고 해서 바로 점수에 계산되는 건 아니고, 어쨌든 오름을 하고난 후에야 도라 점수가 추가됩니다.
3) 일발: 리치를 걸고나서 다음에 한바퀴 자기 차례가 돌아오기 전에 론으로 오르거나, 리치를 바로 다음 번의 차례에서 쯔모해서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즉, 리치를 하고 한바퀴가 지나기 전에 오르면 되는 겁니다. 단, 중간에 치,퐁,깡등의 선언이 있으면 일발은 무효가 됩니다. 때문에, 누군가 리치를 걸었을 때 일부러 치,퐁,깡을 불러서 일발을 막는 플레이도 나오곤 합니다.
오야: 마작은 매 국마다 한명이 부모(오야)의 역할을 맡고 다른 세명이 자식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부모를 맡았을 때 나게 되면 자식의 경우일 때 보다 좀 더 점수를 많이 가져갑니다. 하지만 반대로 점수를 잃을 때는 더 많이 잃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날 경우는 다음 국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계속 부모가 선이 되서 해당 국이 다시 진행이 되는데, 이를 '연장'이라고 합니다.
하네만: 6판 ~ 7판을 획득한 것을 말합니다. 부모(오야)일 경우는 18000점, 자식일 경우는 12000점을 획득합니다.
4) 70부 2판: 일본 마작은 '만간' 이하의 점수에 대해서는 '부'라는 계산을 통해 점수를 세분화 하고 있습니다. 5판을 획득하면 무조건 만간이지만, 4판 이하일 경우에는 '부' 계산에 따라서 점수가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나 '퐁'을 부르지 않고, 가능한 모으기 어려운 방식으로 패를 모으거나, 가능한 나기 어려운 방법으로 나면 '부' 점수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70부가 나올 정도로 패를 모았다면 보통의 경우, 이미 상당히 좋은 패를 가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패를 겨우 2판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도 꽤 무리가 있는 것이죠.
참고로 70부 2판의 점수는 자식의 경우일때 론으로 나면 4500점, 쯔모로 나면 부모에게 2300점을 받고, 나머지 두명에게 1200점씩 받아서 총 4700점을 얻습니다.
5) 영상패: '치'와 '퐁'은 자신의 패 2개에 버려진 패 하나를 가져와서 조를 만드는 것이지만, '깡'은 자신의 패 3개에 버려진 패 하나를 가져와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부족해진 하나의 패를 보충해야 합니다. 바로 이때 가져오는 패를 영상패라고 하고 이것은 별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즉, 깡을 해야지만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영상패입니다. 그리고 이 영상패를 받아서 쯔모로 오르는 것을 '영상개화'라고 합니다. 사키의 필살기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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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04 17:37 | 번역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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