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블로그를 어떻게 꾸미든 그건 본인의 자유이겠지만, 그래도 본인과 지인들만 들어오는게 아니라 아니라면, 방문자를 위한 배려를 생각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하지만 포탈 블로그들을 돌아다녀 보면 그런 배려와는 좀 거리가 먼 디자인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저는 배경음악을 꼽습니다. 예전에는 페이지 로딩이 느려진다는 이유로 불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국내의 환경이 좋아져서 그런 것 쯤은 우습게 되버렸지요. 대신에 저작권 문제가 걸리게 되었습니다만... 그런데, 그런 걸 떠나서도 블로그에는 배경음악이 없는 편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게의 블로그에 걸려있는 배경음악의 중요한 문제는 방문자의 동의 없이 멋대로 음악이 재생되다는 점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방문자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음악을 틀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웹서핑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았을 수도 있고, 좀전에 동영상을 보느라고 스피커의 볼륨을 높여 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어떤 웹페이지를 열어보았다는 이유 만으로 뜬금없이 음악이 흘러나와 버린다면...
굳이 음악을 넣고 싶다면, 불특정 다수의 방문자를 위해서 자동 재생 옵션을 꺼둘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특별히 조치가 취해져 있지 않는 한, 웹페이지를 갱신할 때마다 음악이 다시 처음부터 재생된다는 점에 있어서도 자동 재생이 그다지 도움이 된다고 할 수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비슷한 이유로, 동영상의 자동 재생도 자제하길 바랍니다. 특히나 기본 페이지 뷰가 2~3개의 포스트가 펼쳐보이는 형식으로 되어 있을 경우 동시에 다수의 동영상이 재생되는 끔찍한 경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이것 때문에 PC가 치명적인 오류를 내고 다운 당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블로그가 more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동영상 같은 경우는 more로 감춰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간혹 배경이 너무 튀어서 본문의 글씨가 잘 안보이는 블로그도 보이곤 하는데... 배경은 말그대로 배경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블로그에 있어 정작 중요한 내용(content)을 보는게 힘들다면 없는 것만 못하죠.
개인적으로, 포스트의 배경은 그냥 흰색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만으로도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 튀어보이는 곳은 배경을 어둡게 하고 글씨를 밝은 색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건 글 내용이 많을 경우에는 눈이 피곤해 질 수 있습니다.